【1895년 6월 7일】 마르코니, 무선전신 발명
1895년 6월 7일, 이탈리아의 젊은 과학자 굴리엘모 마르코니(Guglielmo Marconi)는 볼로냐 지방의 언덕에서 전파 실험을 진행하던 중, 무선전신의 발명을 성공적으로 증명했습니다. 마르코니는 금속판을 두드려 전파 신호를 보내고, 맞은편 언덕에 있던 조수가 전파를 포착했음을 알리기 위해 공중에 총을 쐈습니다. 이 순간은 무선 통신 기술의 첫 발을 내딛은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마르코니는 1874년 이탈리아인 아버지와 아일랜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어릴 때부터 전기와 물리학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1894년 라디오 전파를 통해 전선 없이 메시지를 전송하는 실험을 시작한 그는, 1년 만인 1895년에 무선전신 발명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이탈리아 정부는 그의 발견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마르코니는 영국 우전성의 지원을 받으며 세계 최초로 전신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습니다. 이후 마르코니는 1899년 프랑스와 영국 간, 1902년에는 2,500km 떨어진 선박과 육지 간 교신에 성공하며 무선전신 기술을 상업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마르코니의 무선전신 기술은 1920년대 초반까지 선진국 대부분에서 도입되었으며, 1922년에는 미국에서만 600여 개의 라디오 방송국이 생겨날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또한, 영국에서는 BBC 방송국이 설립되었습니다.
1909년, 마르코니는 그의 혁신적인 업적을 인정받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으며, 1937년 7월 2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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