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6월 11일】 리비아,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 승인

 

1971년부터 중국은 본격적으로 세계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첫 번째 관문은 대만과의 외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었으며, 이는 중국의 국제적인 입지 확대의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1. 미국과 중국의 관계 개선

 

미국은 여전히 대만을 지지하고 있었지만, 소련과의 긴장 관계 속에서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1971년 4월, 탁구 외교라 불리는 핑퐁 외교를 통해 중국과 미국의 외교 관계를 시작했으며, 6월에는 대중국 무역 금지 조치를 해제하며 화해의 제스처를 보였습니다.

 

2. 리비아,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 승인

 

1971년 6월 11일, 리비아의 대통령 무아마르 카다피가 대만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중국을 합법적인 대표국으로 승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대만과 수교한 국가 수는 63개국에서 62개국으로 줄어들었고, 중국과의 수교 국가 수는 62개국에서 63개국으로 급증했습니다.

 

이 사건은 중국의 국제적인 입지를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했습니다.

 

3. 중국의 UN 가입 추진

 

중국은 리비아의 선언을 기회 삼아 국제연합(UN) 가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습니다. 1971년 10월 25일, 제26차 UN 총회에서 중국의 UN 가입과 대만의 UN 축출을 명시한 알바니아안(案)이 표결에 붙여졌습니다.

 

결국 찬성 76표, 반대 35표, 기권 17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2758호 결의안이 가결되었고, 중국은 대만을 대신해 UN의 중국 대표국으로 인정받았습니다.

 

4. 중국, 세계 무대의 주역으로 등장

 

이로써 중국은 건국 22년 만에 세계 무대의 주역으로 등장하게 되었으며,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이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중국의 UN 가입은 대만과의 대표권 문제를 둘러싼 외교적 경쟁에서 중요한 승리를 의미했으며, 중국 외교의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5. 리비아 중국 승인의 의미

 

1971년 6월 11일은 중국 외교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리비아의 중국 승인과 중국의 UN 가입은 그 당시 국제 사회에서 중국의 입지 확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들이었습니다. 이 사건들을 통해 중국은 세계 무대에서 주요 국가로 자리잡기 시작했으며, 오늘날까지 그 영향력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