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디아누스 2세 : 3주간의 황제, 비극적 최후

 

고르디아누스 2세(Marcus Antonius Gordianus Sempronianus Romanus, AD. 192~238)는 로마 제국 제26대 황제였으며, 그의 짧은 재위 기간 동안 로마 제국의 정치적 혼란을 증명하는 중요한 인물이었습니다. 고르디아누스 2세는 그의 아버지 고르디아누스 1세와 함께 황제의 자리에 올랐지만, 그가 재위한 기간은 불과 3주에 불과했습니다.

 

고르디아누스 2세 [출처 : 위키백과]

1. 출생과 가문

 

고르디아누스 2세는 기원후 192년경, 로마의 고귀한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 고르디아누스 1세와 어머니 파비아 오레스틸라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정치와 군사 활동에 참여하며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의 가문은 로마 원로원과 긴밀히 연결된 집안으로, 정치적인 영향력을 크게 발휘하였습니다.

 

2. 황제로의 길

 

고르디아누스 2세는 고르디아누스 1세와 함께 238년 3월 22일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아버지가 북아프리카에서 황제로 추대되자, 고르디아누스 2세도 공동 황제로 선포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통치는 짧고 격동적이었으며, 이는 막시미누스 트라쿠스 황제와의 갈등으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3. 고르디아누스 2세와 아프리카 속주

 

고르디아누스 2세는 아버지와 함께 아프리카 속주에서 군사 및 행정을 맡았으며, 북아프리카 지역에서의 군사적 대립을 겪었습니다. 특히 누미디아 속주의 총독인 카펠리아누스와의 대립이 치열했습니다. 카펠리아누스는 고르디아누스 1세의 황제 추대에 반발하였고, 결국 제3아우구스타 군단을 이끌고 고르디아누스 2세에게 전쟁을 선포하게 됩니다.

 

4. 고르디아누스 2세의 전사

 

238년 4월 12일, 고르디아누스 2세는 제3아우구스타 군단과의 전투에서 전사하게 됩니다. 아버지 고르디아누스 1세는 아들의 죽음을 듣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들의 죽음은 로마 제국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하며, ‘육황제의 해’로 알려진 내전의 한 부분이었습니다.

 

5. 후임과 로마 제국의 혼란

 

고르디아누스 2세와 그의 아버지가 죽은 후, 원로원은 푸비에누스와 발비누스를 공동 황제로 선출하여, 로마 제국의 혼란을 이어나갔습니다. 또한, 고르디아누스 2세의 손자 고르디아누스 3세를 차기 황제로 옹립하며 제국의 미래를 기약하려 했습니다.

 

6. 고르디아누스 2세의 정치적 유산

 

고르디아누스 2세는 로마 제국 역사에서 짧지만 중요한 인물로 남았습니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제국은 큰 변화를 겪었고, 특히 ‘육황제의 해’라는 극단적인 내전 상황 속에서 여러 황제가 난립하게 됩니다. 그의 가족은 후에 고르디아누스 3세를 비롯한 중요한 정치적 인물을 배출하며 로마 제국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7. 고르디아누스 2세의 삶과 죽음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고르디아누스 2세의 짧고 비극적인 재위는 로마 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과 그 시대의 황제들을 둘러싼 복잡한 권력 투쟁을 상징합니다. 그의 죽음은 단순한 한 사람의 비극을 넘어서, 로마 제국 내 전반적인 갈등과 혼란을 반영하며, 제국의 미래를 예고하는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고르디아누스 2세의 생애는 로마 제국의 혼란과 군사적·정치적 위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그의 역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로마 제국 역사에서 중요한 교훈을 제공하며, 그가 남긴 유산은 후속 황제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