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왕 대명충(簡王 大明忠, ?~818) : 발해 제9대 국왕, 발해 왕통의 전환점
1. 간왕 대명충의 주요 정보
- 이름 : 대명충(大明忠)
- 연호 : 태시(太始)
- 출생 : 미상
- 사망 : 기원후 818년
- 재위 기간 : 817년 ~ 818년
- 전임 : 희왕 대언의(僖王 大言義)
- 후임 : 선왕 대인수(宣王 大仁秀)
2. 간왕 대명충의 가계
간왕 대명충은 발해 제6대 왕인 강왕 대숭린(康王 大嵩璘)의 아들이며, 제7대 왕인 정왕 대원유(定王 大元瑜)의 동생입니다. 또한, 제8대 왕인 희왕 대언의(僖王 大言義)와 제10대 왕인 선왕 대인수(宣王 大仁秀)의 가까운 친척입니다. 대명충의 왕위는 희왕의 후계로 즉위했지만, 단기간에 재위가 끝났습니다.
3. 간왕 대명충의 즉위와 재위
기원후 817년, 희왕 대언의가 사망하자 대명충이 발해의 제9대 왕으로 즉위했습니다. 그의 재위는 단 1년, 즉 818년에 불과했으며, 그 후 대인수가 왕위에 올랐습니다. 간왕 대명충의 짧은 재위 기간 동안, 발해 왕실은 중요한 변화를 겪었습니다.
4. 순목황후 태씨(泰氏)
대명충의 황후는 순목황후 태씨(順穆皇后 泰氏)로, 발해의 고고학 발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2004~2005년에 중국 지린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 룽터우산 고분군에서 순목황후의 무덤이 발굴되었습니다. 무덤에서 발굴된 비문을 통해 그녀의 시호와 성씨가 밝혀졌으며, 선왕 대인수의 연호인 ‘건흥’도 발견되었습니다.
5. 순목황후의 능
순목황후의 무덤은 대형돌방무덤 형태로, M3 고분군에 속합니다. 비문에는 순목황후가 간왕 대명충의 황후였음을 명시하고 있으며, 무덤은 고대 발해의 장례 문화와 예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6. 발해 왕통의 변화
간왕 대명충은 고왕(대조영) 계의 마지막 왕으로, 그의 사망 후 발해 왕위는 대야발 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선왕 대인수는 발해의 제10대 왕으로 즉위하며, 왕통의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간왕 대명충은 발해 역사에서 짧은 재위 기간을 보냈지만, 그의 왕위 계승과 순목황후의 발굴은 발해 왕조의 중요한 변곡점을 나타냅니다. 발해의 역사와 고고학적 발견을 통해 우리는 당시의 왕실과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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